오늘은 작은 크기, 강력한 성능을 가진 미니 ITX 시스템의 간략한 조립/사용기를 소개합니다.

미니 ITX 시스템 구성을 계획중인 분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엔비디아의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된 첫 맥스웰 GTX750, GTX750 Ti가 출시되었습니다.

두 제품 중에 GTX750 Ti는 제가 찾던 저전력, 고성능의 미니PC에 어울리는 VGA였습니다.

간단한 벤치기사를 통해 그래픽성능을 확인한 후 바로 구매하여 ITX 시스템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작고 귀여운 Zotac GTX750 Ti D5 2GB의 모습입니다.

144.8mm의 작은 크기로 미니PC와의 호환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보조전원이 필요없다는 점도 큰 장점..!!




ZOTAC 특유의 오렌지 색상의 쿨러, 허접해 보이지만 조용하고 성능 좋은 쿨러입니다.





Mini-HDMI, DVI-D, DVI-I, 총 3가지의 출력단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HDMI 단자가 Mini-HDMI라는 것인데 처음에 모르고 젠더를 준비안해서 난감했습니다.

HDMI를 사용하시려면 단자 확인을 하시고 젠더가 필요한 경우 미리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하스웰의 시대이지만 아직 현역인 아이비브릿지 i5-3570과 H77 칩셋의 보드입니다.

CPU, 보드가 최신형이 아닌 이유는 지인을 통해 구매한 중고품이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신다면 하스웰 CPU와 H81 Mini-ITX 보드를 추천합니다.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는 군더더기없이 정말 필요한 슬롯만이 존재합니다.

일부 고급형 제품중에는 위와 같이 WiFi 모듈이 장착되어 있어 무선기능을 포함합니다.





작은 크기이지만 기능이 많아 후면 I/O에는 일반 보드보다 더 많은 단자가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우퍼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브라보텍 V6 Black USB3.0' 케이스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아이폰5를 옆에 놓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작을지 체감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




조립을 위해 모든 프레임을 제거한 모습






보드와 그래픽이 장착되면 사진과 같이 케이스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2슬롯을 차지하는 쿨러를 장착하고 약간의 여유가 있는 모습입니다.




보드 위로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구조입니다. CPU쿨러와의 간격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사제쿨러를 장착하시는 경우 최대 65mm를 넘지않는 사제쿨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니PC는 크기가 작아서 선정리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빈공간을 잘 활용하여 케이블을 정리해야 쿨링팬에 닿지않고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나중을 위해 벨크로타이로 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풀고 묶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V6 케이스는 HDD를 최대 4개(상단 2개, 측면 2개) 장착할 수 있지만 VGA를 장착할 경우 측면 가이드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VGA를 장착한 경우 상단 가이드만 사용가능하며 최대 2개의 SSD/HD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나사홀에는 고무커버가 되어 있어 HDD 손상 및 진동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빈 공간을 찾아 선정리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빼곡하지만 바람의 흐름에 문제는 없습니다.






벤치 자료들을 통해 확인한 GTX750 Ti는 GTX650 Ti Boost, HD7850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는데요.

실사용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대세 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입니다.

모든 옵션을 개방하여 최대치로 설정한 후 관전모드를 실시하였습니다.


예상된 결과이지만 완벽한 광원효과와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였습니다.







곧 확장팩이 발표되는 디아블로3입니다.

최고 옵션으로 설정된 채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기대한 대로 디아블로 최고옵션에서 아주 완벽하게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파티 사냥시에도 렉없는 쾌적함을 보여주었네요. SSD를 사용한 점도 한몫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즐겨하는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높음을 선택하여 일괄변경되도록 설정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와우의 꽃은 다수의 인원과 함께 우두머리를 사냥하는 레이드라 생각됩니다.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25인의 화려한 스킬효과에도 무리없이 레이드 진행이 가능하였습니다.






영원의 섬에서 네임드를 잡는 모습인데 다수의 유저들과 함께 필드에서 전투가 펼쳐지는 만큼

던전보다 렉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GTX750 Ti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였습니다.





시스템의 소비전력은 최소 64W에서 최대 119W를 보여주었으며 평균적으로 79~82W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낮은 시스템 전력량은 GTX750 Ti의 힘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소음의 경우 최소 38dB에서 최대 48dB까지 측정되었는데 작은 크기에 고성능 3D게임을 하게되어 상승하는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쿨링소음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게임플레이 상황이 아니라면 시스템은

매우 정숙하며 소음에 대한 걱정은 없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미니PC에 조립과정과 게임플레이를 통한 실제 활용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 동안 고성능 CPU와 ITX 메인보드를 이용한 미니PC는 볼 수 있었지만 게이밍 성능까지 챙기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GTX750 Ti의 등장으로 작은 게이밍PC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은 크기를 가진만큼 장시간 게임플레이를 할 경우 발열에 의한 소음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쿨링소음은 일반PC에서도 발생하는 부분이라 큰 단점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14. 3월 기준, 쿼드코어 미니PC를 구성하게 될 경우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일반조립PC로 구성할 경우와 비교시 3~5만원 내외로 추가금이 발생하는 수준입니다.


이제 조립PC의 고정관념을 깨고 독특한 구성으로 나만의 PC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Simple, Small, Special

Mini-ITX PC







본 게시물은 직접 구매한 상품으로 작성된 순수 사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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