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HACKER GHX 진동헤드셋 리뷰

ABKO HACKER GHX

오늘 소개하는 'ABKO HACKER GHX'는 HACKER라는 시리즈명에서 알 수 있듯이 게이밍 환경을 위해 출시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기존 HACKER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스테레오 4극을 채용하여 PC 이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으며, VIB社의 VIB2 진동 기술을 탑재하여 단순히 소리의 전달이 아니라 소리와 함께 진동을 전달하여 보다 생동감 넘치는 청음 환경을 제공합니다.

진동기능을 갖춘 ABKO HACKER GHX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패키지 소개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블랙&레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HACKER 시리즈 로고가 확인되며 GHEXTREME 라는 제품명과 함께 주요 특징인 진동 기능을 탑재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단에는 스마트 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함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리모트 컨트롤러를 포함한 제품의 외형 구조와 상세 스펙, 그리고 주요 특징 등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의 제품인 만큼 한글 표기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제품의 컨셉을 확인할 수 있는 문구가 확인됩니다.

제품이 배송 중 흔들리지 않도록 종이 박스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내부 종이박스는 제품을 고정하는 역할과 함께, 제품 일부를 보여주어 멋진 패키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종이 박스를 개봉하면 함께 제공되는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스테레오 3극 변환젠더, USB 충전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사용 설명서에는 간략한 작동법과 제품 보증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품 소개

ABKO HACKER GHX는 최근 출시된 GH700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H700과 같은 형태의 헤어밴드는 착용자 두상에 알맞게 자유로운 형태로 변경이 가능하여, 다양한 사용환경과 두상을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착용시 298g의 가벼운 제품 무게로 머리로 전해지는 압박감이 적고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형 이어패드는 독특한 오렌지 색상과 함께 두툼한 쿠션까지 더 해져 편안한 착용감을 배가 시켜줍니다. 인조 가죽을 사용했던 GH700와 달리 천소재를 사용한 GHX는 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제품 변형에 있어 매우 유연하며 40mm 네오디뮴 유닛을 채용하여 인강, 어학용도, 영화 감상 등을 좀더 풍부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고, 독일 VIB社의 VIB2 기술이 적용되어 진동을 통한 현장감을 제공합니다.

제품 케이블은 끈 재질로 이루어져 쉽게 꼬이지 않으며 일반적인 수준의 1.5m의 길이를 제공합니다. 또한, ㄱ자형태의 4극 단자를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단선에 대한 위험성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상단에는 리모트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슬라이드 형태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버튼을 활용하여 전화받기, 곡 넘기기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리모컨 후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테레오 3극 젠더가 제공되어 PC 헤드셋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BKO HACKER GHX는 앞서 언급했던 진동/LED라는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기능은 좌/우 유닛에 On/Off 스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USB를 통한 충전이 필요합니다.(완충시 3시간 소요)  진동과 LED 기능은 완충 기준으로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PC, 보조배터리 등 USB를 연결하여 충전할 수 있는 장치라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LED는 제품의 색상과 같은 오렌지 LED가 숨쉬기 모드로 작동됩니다.(실제 작동모습)

실사용 소감

PC 헤드셋으로 사용하기 위해 3극 젠더를 활용하여 케이스 전면부에 연결한 모습.

기본적인 음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동기능 없이 몇가지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HIGH4&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EXID - 위아래', 'missA - 다른 남자 말고 너', '로이킴 - 봄봄봄', '민아(걸스데이) - 나도 여자예요',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이렇게 총 6곡이 청음에 사용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성향은 게이밍 제품군인 만큼 저음이 강하게 표현되었으며, 소리가 퍼지는 서라운드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컬이 부각되기에 댄스, 발라드에 이점을 갖지만 전박적으로 저음 성향이 강하기때문에 어쿠어스틱, 클래식 등 연주곡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번외로 진동기능을 켜고 같은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곡에 따라 진동 작동의 차이를 보였지만, 댄스/힙합 곡에서 강하게 작동하였습니다. 다만, 저음 성향에 진동 기능을 켤 경우 더욱 더 저음이 강해져 음감시 피로감이 높았습니다. 음감시엔 진동기능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가끔 비트있는 힙합곡에서만 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음감을 통해 소리의 성향을 확인하였다면, 영상 감상 부분에서는 진동 기능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VIB2 기능을 켜고 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삼시세끼', '무한도전', '케이팝스타4', 'BBC 다큐 - 갈라파고스'를 감상하였습니다.

음감 때와는 다르게 목소리가 부각되는 저음 성향으로 인해 나래이션과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잘 들렸고, 상황에 따라 들려오는 배경음악, 효과음을 통해 발생하는 진동은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BBC 다큐 - 갈라파고스'에서 웅장한 배경음악이 나올 때 진동이 발생하는데 상황을 좀 더 극적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해당 다큐 영상 중에서 수중촬영 중 물고기떼들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실제 그 곳의 진동을 느끼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HACKER란 시리즈명을 가진 만큼 게임 환경에서 들려주는 소리가 궁금합니다. 또한,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진동기능을 켜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감나는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각종 기계화 무기들과 주변에서 터지는 포탄, 타격음, 폭발음 등 현대의 전장을 그대로 표현한 '배틀필드4'를 플레이하였습니다.

GHX를 통해 듣게 되는 전장 상황은 무게감이 있었으며, 주변에서 포탄이 터질 때 발생하는 진동은 전장 상황을 표현하기에 알맞습니다. 저격이라도 당해서 캐릭터가 죽게 되면 느껴지는 진동에 움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진동의 세기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전달되어 재미를 배가 시켜주었습니다.

4극 스테레오를 사용하는 GHX는 PC이외에도 아이패드,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포터블 기기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음악감상, 게임이 가능하며, 4극 단자를 사용 하기때문에 전화가 오는 경우 리모컨에 부착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 통화까지 원활히 가능합니다.

어학용? 게임용? 이젠 하나로 해결하자.

데스크탑 PC와 스마트 기기를 놓아두고 하루 사용시간을 비교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아마도 스마트 기기의 사용시간이 더 높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스마트 기기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증명하 듯이 모바일 결제, 쇼핑,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로 빠르게 변해가는 상황에서 헤드셋이라는 주변기기는 다양한 유저들의 요구에 맞추어 PC 에서만 국한되어 사용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환경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ABKO HACKER GHX는 게이밍 헤드셋의 능력을 갖추면서 스마트 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타입으로, 4극 스테레오로 인해 스마트폰에서 통화까지 가능한 점은 PC 헤드셋을 넘어섰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중저음 성향의 사운드는 게임과 영상, 인강에 적합하다 생각되며, 특히 영상 감상시 제품의 부가기능인 VIB2 진동 기술은 현장감을 돋보여주어 영상에 빠져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GHX의 태생은 게이밍 헤드셋이지만 다양한 기기에 활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며 멋진 제품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헤드폰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글/사진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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